posted by isaiah_43 2012. 3. 9. 14:06
피난민<특집>

탈출준비

“마을에 군대가 나타났시요!
날래 개와 돼지를 집안에 숨기시라요!”
누군가 외치는 소리에 마을 사람들은 재빠르게 집에서 기르는 짐승들을 집안으로 가두고 대문을 걸어 잠갔다. 그리고 창고에 사람들이 가져갈 만한 물건이 있는 집에서는 자물쇠로 단단히 걸어 두었다.
“오마니~ 밖에 널어 놓은 빨래는 어드렇게 했습니까?”
“야~ 그렇게 정신줄 놓고 서 있지 말고 날래 널어 논 빨래와 신발을 몽땅 거둬들이라”
어머니는 어린 딸아이를 향해 소리쳤다.
군대가 나타났다는 소리에 마을 사람들은 집단속을 하느라 온통 난리 법석을 떨었다.

몇 년 전부터 군대에서 배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굶주림을 견디다 못한 군인들이 인가를 급습해 식량은 물론이고 김장김치와 된장 등 닥치는 대로 훔쳐가는 일들이 많아졌다. 그게 심해지면서 아예 식량배급을 받지 못하는 군인들은 떠돌아다니며 식량을 구하려고 혈안이 되어 강도와 도적떼로 변해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주민들은 마을에 군대가 나타나면 짐승 등 집에 있는 물건들을 집안에 들여놓고 문을 걸어 잠갔다.

김영식과 박철민 하사는 자신들을 본 마을 사람들이 혐오스럽고 위험한 짐승을 보듯 집단속을 하는 장면을 씁쓸한 표정으로 말없이 바라보다가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제대로 된 밥을 먹어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거렸다. 앉아 있을 힘도 없어 벌러덩 드러누워 말없이 하늘만 응시하는 영식과 철민의 눈가에 주루룩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내렸다.
“야~ 예전에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서 가장 우대받는 곳이 군대였는데, 우리가 어쩌다 벌레만도 못한 이런 꼴이 되었나 모르겠다.”
“내 말이 그말이야~ 인민들이 굶주릴 때도 기래도 우리 군대는 800그람 배급을 받았는데 지금 이게 뭐냔 말이야”
“야~ 부대마다 영양실조에 걸려 누워있는 군인들이 수두룩하고, 우리처럼 식량을 구하러 떠난 자들도 많고, 공사장에 동원되거나 무단 외출한 군인들도 많디~ 요즘 100명 되는 1개 중대를 비상소집하면 10명도 모이지 않는다구…”
“그거뿐 인줄 알아! 요즘에는 탈영하는 군인들도 많다구~ 이러다 우리 공화국이 어디까지 갈건가…”
경쟁하듯이 넋두리를 하던 영식과 철민은 다시 한 동안 말없이 침묵하고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철민아! 우리 이렇게 살다간 언제 굶어 죽을지 모르는데 중국이나 남조선으로 가보자!”
“야~ 조용히 하라 누가 들으면 어드렇게 하려고 그런 말을 막하는거야?”
영식의 말에 놀란 철민이 누워있던 몸을 벌떡 일으키며 입단속을 시켰다. 그러나 자신도 하루 빨리 살길을 찾아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왔기에 더 이상 놀란 표정을 짓는 것이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김정일이 죽고 젊은 김정은이 3대를 이어 세습한 것에 주민들의 불만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 거기에다 주민들의 동요를 통제하려고 감시를 강화하지만 탈북하고 싶은 주민들의 욕구를 막을 수 없었다.

“철민아, 탈출하는 것을 더 지체했다간 우리 둘 다 죽게 될거니까 날래 살길을 찾아 떠나자.”
“그럼 어디로 탈출할까?”
“내래 소문을 들었는데 중국으로 가는 쪽은 김대장(김정은)이 명령을 내려 3중~4중으로 감시망을 만들어 놓아 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이야길 들었어! 그런데 얼마 전 사람들이 목선을 이용해 바다로의 탈출에 성공했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우리도 목선을 구해서 바다로 나가도록 하면 어떨까… 목선을 타고 갈 수 있는 방법을 오랫동안 내래 준비해 왔었어…”
영식은 이미 탈출을 생각하며 많은 정보들을 모았고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세워놓고 있었다.
“야~ 너 언제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있었어! 그럼 더 지체하지 말고 날래 떠나자”
영식의 말을 듣고 난 철민은 이제 빨리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준비해 온 영식이 고맙기까지 했다.
“그럼, 초승달이 뜨는 3일 후에 떠나도록 하자.”
두 사람은 이렇게 약속을 하고 떠날 채비를 위해 집으로 돌아가려고 몸을 일으켜 걷기 시작했다.

움직이기 시작한 거대한 난민의 물결

“야~ 저거 보라! 저거이 뭔가?”
“글쎄~ 한 곳에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 같은데…”
영식과 철민은 멀리에서 새까맣게 덩어리가 움직이는 것을 바라보았다.
‘탕~ 탕~’
그 곳에서 총소리도 간간이 들려왔다.
얼마를 서 있었을까? 점점 더 다가오는 새까만 덩어리는 다름이 아닌 사람들의 물결이었다.
“야! 이거이 탈출이야! 탈출!”
순간 두 사람의 입에서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드디어 올거이 왔구나!
이제 더 이상 살 수 없는 인민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거야“
“기런데 이 사람들이 지금 어디로 가는거야?”
“참 너도 답답하다! 어디긴 어디야 남조선으로 가는 거이디”
어리둥절해 묻는 철민의 말에 영식이 소리쳤다.
“우리는 바다로 탈출하려고 했잖아…”
“이건 하늘이 우릴 도운 거야! 다른 거 생각할 것 없이 우리도 인민들과 함께 남조선으로 가는 수 밖에…
야! 날래 움직이라! 이렇게 서 있다가는 남조선에 가기도 전에 총탄에 맞아 하늘나라로 가게 될 거다.”
이렇게 말을 한 영식은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듯 어안이 벙벙해 서 있는 철민의 등을 떠밀며 거대한 사람들의 물결에 합류하였다.
“날래 날래 움직이시라요! 군인들이 뒤를 쫓으며 총을 갈겨 대고 있습니다. 총탄에 맞아 쓰러진 사람들로 피바다가 되고 있으니 날래 움직이시라요!”
그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린 두 사람은 있는 힘을 다하여 사람들 틈을 비집고 앞을 향해 달렸다. 이것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한 곳이 아니라 여기 저기 곳곳에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또 다른 대열을 만들어 내곤 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말도 마시라요! 군인들이 먼저 들고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영식과 철민은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군대 안에 식량배급이 중지되어 오랫동안 굶주림에 시달리고 영양실조와 탈영 등이 잇따르면서 불만에 가득 찼던 군인들이 들고 일어나리란 것은 예견되어 왔던 일이다.
“맨 먼저 군사분계선 일대에 주둔하고 있는 군인들이 휴전선을 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북한의 붕괴는 권력싸움이 아닌 심각한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굶주림을 견디지 못한 군대에서 시작이 되었다. 주체사상으로 철저하게 무장되어 충성을 다짐하는 북한이 자랑하는 군대 그것도 최고의 사상으로 똘똘 뭉쳐 있는 휴전선을 지키는 군대로부터 붕괴가 시작된 것이다.

휴전선으로 몰려드는 사람들의 대열을 막기 위해 북한이 포탄을 쏘아댔지만 사람들의 행렬을 막을 수 없었다. 비무장지대에는 남북 기차길을 연결하느라 지뢰가 제거된 상황이었지만 아직 제거하지 못해 묻혀 있던 지뢰가 터지면서 사람들의 행렬 여기저기에서 죽어갔다. 그러나 비명과 죽음으로 아비규환이 되어버린 처참한 상황 속에서도 사람들은 남쪽을 향해 몰려들었다.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피난민의 대열을 맞이하느라 정신이 없는 것은 남한도 마찬가지였다.

휴전선을 건너온 피난민

북한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을 위한 난민촌이 만들어졌다. 피난민들은 차에 태워져 난민촌으로 보내졌다. 차를 타고 도로를 지나는 동안 북한사람들은 우뚝우뚝 솟은 빌딩과 오가는 자동차들을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야! 저기 높이 솟아있는 건물 좀 보라! 남조선에는 거지들이 우글거린다고 했는데 이게 어케 된거야? 거지들은 다 어디로 간거야?” 철민이 놀라서 물었다.
“넌! 남조선 영화도 보지 않았어? 난 이미 남조선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거지가 우글거리는 것이 아니란 것은 짐작하고 있었어…” 영식이 그렇게 말하자
“기럼 넌 이런 남조선을 보면서 아무렇지도 않다는거야?”
“어케 아무렇지 않아 솔직히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발전되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다닐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어야…”
영식도 놀란 듯 얼버무리며 말을 맺었다.
“그 동안 우리는 조선에서 속고 살아왔구나…”
마치 자신에게 말하듯 몇 번이고 되뇌이는 철민의 독백이 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 틈에 흩어져 갔다. 영식도 함께 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도 아무 말이 없었다. 그 적막함이 못견디겠는지 철민이 “앞으로 우리도 여기 남조선 사람들처럼 살 수 있는 거겠지…” 어린아이처럼 꿈에 부풀어 말했다. 그러는 동안 그들을 태운 버스가 난민촌에 도착했다.

난민촌에는 이미 먼저 와 있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지금 내리신 분들은 8번 텐트로 가시면 됩니다.”
노란 조끼를 입고 있는 사람이 확성기를 손에 들고 외쳤다.
그 사람을 따라가다가 철민과 영식은 깜짝 놀랐다. 노란조끼를 입은 사람들 중에 코가 높고 눈동자가 새파란 미제국주의자로 보이는 사람이 서 있었다. 순간 가슴이 쿵쾅거렸다.
“야! 설마 저자가 우리를 죽이는 것은 아니겠지…”
그러나 그들은 철민과 피난민들의 겁먹은 모습에 아랑곳하지 않고 바쁘게 움직이며 일에 열중했다.
“여기가 8번 텐트 입니다. 당분간 20명이 이곳에 함께 살 것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긴장감이 풀어졌는지 배가 몹시 고팠다.
“배가 고픈데 먹을 것이 없습니까?”
“아! 식사시간은 정해져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식사시간이 되면 방송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식사시간이 되었다는 방송이 들려왔고 영식과 철민도 사람들을 따라서 갔다. 밥을 먹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늦게 온 사람이 먼저 밥을 먹으려고 새치기를 하자 몸싸움이 일어났고, 이것을 제지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영식과 철민은 비록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 힘들긴 했어도 오랜만에 하얀 이밥(쌀밥)을 보니 정말 행복했다. 하얀 밥이 가득 담긴 식판을 받아서 자리를 찾아 앉자마자 정신없이 먹어치웠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잠자리를 펴는데 서로 좋은 자리 차지하겠다며 또 싸움이 일어났다.
이러한 일상 속에서 며칠 지나는 동안 떠나온 고향이 그리워졌다.
“영식아! 우리 언제나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며칠 지나고 나니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나도 고향에 가고 싶다. 언제까지 이런 천막에 우리를 가둬 놓을지 모르겠다. 남조선으로 내려올 때 이렇게 생활하려고 온 것은 아닌데 말야…”
영식이도 못마땅한 듯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들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할머니가 영식과 철민이를 보시며 “옛날에도 이런 일이 있었디”라고 말씀하셨다.
“이런 일이 있었다구요?”
“그렇대두 내래 그 얘길 젊은이들에게 할 테니 들어보기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400년 동안 애굽에서 노예로 살았었디…이들이 너무 고통스러워하니까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셔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약속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데려갈 지도자로 세웠어… 애굽의 바로왕이 이스라엘 민족을 놓아주려고 하지 않자 하나님은 열가지 재앙을 내리셔서 이스라엘을 놓아서 보내게 하셨어…”
“잠깐만요! 기럼 할머니도 예수 믿는 성도였습니까?”
눈이 휘둥그레진 영식이 놀라 물었다.
“젊은이도… 하나님을?”
“그렇습니다. 할머니 내래 예수 믿는 지하성도입니다.
야~ 정말 반갑습니다.”
영식이와 할머니는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였다.
“뭐야! 기럼~~ 너도 예수~예수쟁이였단말야?”
영식이 예수를 믿었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듯 철민이 놀라서 물었다.
“그래 사실은 내래 우리 공화국에서 예수를 믿는 지하성도였어… 그러나 솔직하게 말할 수 없었어… 그래서 많이 답답했었어…” 영식은 철민에게 자신이 예수믿는 성도임을 말하지 못했던 것에 힘들었음을 고백하였다.
“내래 하던 이야기는 끝을 내야할테니 들어보기요.”라며 할머니는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으로 가기 위해서는 넓은 홍해 바다를 건너야했는데 뒤에서는 애굽의 왕 바로의 군대가 뒤쫓아 오는 다급한 상황에서, 모세가 기도하자 하나님은 들고 있던 지팡이를 홍해를 향해 내밀라고 하셨지, 그 말씀에 순종하여 모세가 지팡이를 홍해를 향해 내밀었을 때 바닷물이 갈라졌어… 그래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이 물을 건넜는데, 애굽의 군대가 이들을 뒤쫓아 바다로 들어왔지… 그러나 하나님은 갈라졌던 바닷물이 합쳐지게 하셨고 애굽의 모든 군대와 말과 병거들이 모두 홍해바다의 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어…
하나님이 그렇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놀라운 기적을 베풀며 홍해를 건너게 하셨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계속해서 모세를 향해 먹을 것을 달라고 불평을 했어… 그러자 하나님이 하늘에서 만나를 내리게 하셔서 먹게 하셨고, 또 고기를 먹을 수 없으니 애굽에서 먹던 고기 가마가 생각난다며 애굽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불평을 했어, 이때에도 하나님은 메추라기를 먹을 수 있게 하셨고, 목이 마르다고 불평하면 광야에서 물을 마시게 하셨어…”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듣는 동안 영식과 철민은 마음이 편안해졌다.

며칠이 되지 않아 주일이 다가왔다. 할머니는 자기를 따라오라고 말씀하셨다. 아무 할 일 없이 지내며 무료하던 터라 영식과 철민은 할머니를 따라 나섰다.
“어서 오세요!” 건물에 들어서니 사람들 몇 명이 환하게 웃으며 할머니와 영식, 철민과 함께한 피난민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여러 분들이 오신다고 하여 정말 기쁜 맘으로 드실 음식들을 준비했으니 마음껏 드세요.”라고 하셨다. 그 분들의 안내를 받아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난생처음 보는 음식들이 상 위에 푸짐하게 차려져 있었다. 사람들은 맛있는 불고기와 잡채 그리고 온갖 반찬들과 떡, 과일 등을 맛있게 먹었다.
음식을 먹고 나자 “이제부터 여러분들에게 교회에서 준비한 선물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그 동안 여러분들이 오실 것을 알고 기도하면서 선물을 마련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오셨으니 그 준비한 선물을 여러분들에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친절하게 말을 한 후에 큰 박스를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박스에는 ‘통일선물’이라는 글씨가 스티커로 붙여져 있었다. 가족이 온 사람들은 가족의 숫자대로 준비한 박스를 주었다. 박스를 받아서 열어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야~ 이 잠바 좀 보라! 이렇게 좋은 잠바는 난생처음 보는거야… 여기 장갑에 양말.. 야 츄리닝 좀 보라!!” 여기저기에서 선물을 하나씩 확인하는 사람들마다 감탄하는 소리들로 넘쳐났다. 통일선물 박스에는 어른과 아이의 겨울잠바가 각각 1개씩, 봄과 가을에 입는 내복이 각각 1벌, 겨울과 여름 바지, 츄리닝, 티셔츠, 스웨터, 가볍고 얇은 이불, 수건, 양말, 장갑, 칫솔, 치약, 비누, 화장지, 학용품, 성경과 찬송가 등 정말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필요한 생필품 등이 가득 담겨 있었다.
“우리가 아는 교회는 미제국주의자들의 앞잡이가 되어 사람들을 죽이는데 앞장서는 천인공노할 사람들로 알았는데… 이렇게 우리에게 사랑으로 먹을 것을 대접해 주시고, 따뜻한 사랑으로 우리를 품어주시고, 힘을 다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물품들이 담긴 통일선물을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철민이는 감격하여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며 고백하였다.
그 때 누군가 말을 했다.
“이보시라요! 내래 조선민주주의공화국에서 당과 수령님께 충성을 다했던 군인이었댔시오. 기런대 배고픔으로 가족들이 죽어 나자빠지는 것을 보고 동생을 살리겠다고 강을 건너 남조선으로 여러분들 보다 먼저 왔습니다. 이 교회는 저와 같이 공화국에서 온 탈북자들이 여러 명 있습니다. 정말 잘 오셨습니다. 지금부터 우리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말하는 여자의 웃는 얼굴에서 환하게 빛이 났다.
“예배~ 예배를 드린다구 아~ 내래 그동안 얼마나 자유롭게 기도하고 찬양하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거이 정말 꿈은 아니겠지…”
영식은 예배라는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울컥하며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내가 이렇게 자유롭게 예배할 수 있다니… 목사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니…”
사람들과 함께 예배하는 영식은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그래, 교회에서 예배하는 것이야 말로 할머니가 우리들에게 홍해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말씀하셨던 약속의 땅이구나~!“
이렇게 말하는 영식과 기뻐하는 철민이를 할머니는 잔잔한 미

 

 

소를 띠고 토닥이며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인게야~ 하나님의 사랑이지…”라고 말씀하셨다.

피난민이 발생할 상황을 하나님께 아뢰며
기도해야겠습니다.

  • 이미 전체가 난민촌이 되어버린 북한에 급변 시 하나님의 선하심을 따라 인도함을 받도록
  • 한국교회가 재난 시에 피난민을 맞을 영적, 물리적 준비가 되도록
  • 북한붕괴가 복음으로 통일되는 축복의 기회가 되도록


출처: 모퉁이돌선교회
 
http://www.cornerstone.or.kr/public/readArticle.asp?ArticleID=A926637792534568&CurrentCatID=C4107488655629431

 
통일선물을 준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