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isaiah_43 2011. 6. 11. 02:06


















posted by isaiah_43 2011. 6. 11. 01:49






















posted by isaiah_43 2011. 6. 11. 01:10


반값 등록금’ 투쟁 나선 한상렬 목사 부인 
중요한 것은 반값등록금이 아니다.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옆을 지나는데 ‘반값등록금’을 촉구하는 
여성단체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었다.
대충 보니 알만한 얼굴들이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지금당장’ 반값등록금 촉구 여성행동에는 16개 여성단체가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전면엔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대표(원 안)가 서 있다. 그녀는 밀입북 혐의로 구속된 한국진보연대 한상렬 목사의 부인이다.

    한상렬 목사는 밀입북해 “MB가 천안함 살인 원흉”이라는 등 김정일 전위대 노릇을 해오다 구속된 인물이다.

   2008년 촛불난동을 주도한 한국진보연대는 강령에서 “한미동맹 淸算(청산)· 주한미군 완전철수”와 “범민련·한총련 등 진보적 단체들 利敵(이적)규정 철회” “친일파·反민주·反민족적 부정축재자 재산몰수” “대대적 군축, 징병제 폐지·모병제 전환, 예비군제 폐지” “6·15 공동선언 이행” 등 섬뜩한 주장을 규정해 놓았다.

 
  
  
                       김성욱/
2011년 06월10일 23시36분  
 


 

posted by isaiah_43 2011. 6. 11. 01:04
‘반값 등록금’의 이름으로

‘촛불난동’ 부추기는 국가파괴 세력 소탕해야!
정치권의 ‘반값 등록금’ 포퓰리즘과 이에 편승한 촛불시위가 도를 넘고 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여야 정치인들이 내년도 선거를 겨냥하여 연일 ‘반값 등록금’에 대한 중구난방식의 해법을 제시하는 가운데 학생들이 10여일 째 시위를 계속하면서, 전국 주요도시에서 대규모 촛불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향군은 정치권의 ‘반값 등록금’ 포퓰리즘과 이에 편승한 촛불시위가 도를 넘고 있음에 대해 우려하면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1. ‘반값 등록금’은 세금폭탄으로 이어지고 국민 고통을 가중시킨다.
 
  ‘반값 등록금’제를 시행하려면 재원확보의 문제로 국민 세금이 증가되는 부작용이 뒤따른다. 현재 전국 대학교의 등록금 수익은 14조원 규모이다. 이를 반값으로 할 경우 매년 7조원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 이는 전면무상 급식에 소요되는 7천억원의 10배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으로서 결국 국민들에게 세금폭탄이라는 더 큰 고통을 가중시키게 될 것이다. 대안이 없는 ‘반값 등록금’ 대신 대학 구조조정을 강화하고, 장학금을 확충하여 저소득층 자녀에게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등 제도적인 발전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2. 정치권은 선거를 의식한 포퓰리즘을 즉각 중단하라.
 
  정치권이 ‘반값 등록금’에 매달리는 이유는 비싼 등록금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함이 아니다. 오직 내년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한 발상의 결과이다. 등록금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없이 입으로만 ‘반값 등록금’, ‘무상 등록금’을 주장해서는 안 된다. 선거에 눈이 멀어서 포퓰리즘적인 구호로 학생과 학부모들을 거리로 내모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나라를 거덜 내는 불법시위 조장을 부추기는 추악한 망국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3. ‘반값 등록금’을 명분으로 ‘촛불난동’을 부추기는 국가파괴 세력들을 소탕해야 한다.
 
  촛불시위의 배후에는 국가파괴세력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 김정일 집단에 맹목적으로 충성을 다하는 가운데 국가 혼란 조성과 사회 내부갈등 확대를 위해 광분하고 있다. 이들은 2002년 여중생 사망사건을 계기로 대대적인 반미시위를 전개했고, 2008년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계기로 광우병 난동을 전개했다. 그리고 2010년에는 무상급식 파동을 일으켰고, 이제는 ‘반값 등록금’, ‘무상 등록금’의 이름으로 학생들을 선동하는 등 국가파괴 행위를 일삼고 있다. 정부는 사회혼란 조성과 남남갈등을 부추김으로써 대한민국을 거덜 내려는 국가파괴 세력들을 철저히 소탕해야 한다.
 
 
 2011. 6. 10.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 2011-06-10, 17:11 ]

posted by isaiah_43 2011. 6. 11. 00:31


'민중의소리'라는 진보측의 한 언론에서 작성한 글
http://www.vop.co.kr/A00000405298.html

1만…2만…4만, 대학생도 시민도 서로 놀랐다 "MB향한 분노 터졌다"

[현장] 반값등록금 촛불문화제

조한일 기자 입력 2011-06-10 18:36:27 / 수정 2011-06-10 23:48:15
[10신:11시 40분] 시위대열, 을지로-남대문 일대 시위...경찰, 종로 방향 틀어막아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는 시위가 밤늦도록 지속됐다.

시위대열은 광교를 출발해 한국은행, 남대문로터리를 지나 시청광장으로 향했다. 경찰은 덕수궁 앞에서 저지선을 형성해 시위대열을 막았다. 행진이 막히자 대열은 뒤로 돌아 남대문, 한국은행을 거쳐 을지로입구역에 다시 도착했다. 경찰 저지선으로 끊긴 일부 시위대열 역시 웨스턴조선호텔을 지나 한국은행을 거쳐 을지로입구역 대열에 합류했다.

경찰은 시위대열이 종로에 들어서는 것을 막으려는 듯 안간힘을 썼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격렬하게 시위대열을 막아섰던 경찰은 시위대열이 다시 을지로에서 종로로 향하자 저지선을 형성해 대치했다.

11시 35분 현재, 시위대열과 경찰은 거리를 두고 대치하면서 행진은 잠시 멈추고 끊겼던 대열이 완전히 합류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9신:오후 11시] 5천여명 가두시위 벌여..."반값등록금 실현하자"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마친 대학생과 시민 5천여명이 가두시위를 벌였다.

학생 1천500여명은 10시30분께 청계 소라광장에서 광교 방향으로 행진해 을지로입구역에서 4차선을 점거하고 한국은행 방향으로 가두시위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한국은행을 지나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을 지속했다.

대학생들의 행진 소식이 전해지자 촛불집회에 참가했던 시민들도 합류했다. 1천500명으로 시작된 행진은 5천명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행진 대열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경찰은 시위대열을 저지하려고 했으나 압도적인 숫자에 밀려 행진을 막지 못했다. 경찰은 10시 55분께 한국은행 앞에 600여명을 배치해 저지선을 형성했지만 이내 저지선은 무너졌다. 11시께에도 남대문시장에서 저지선을 형성해 봤지만 이미 5천여명으로 불어난 시위대를 막는 데는 턱없이 부족했다.

시위대열은 남대문에서 서울시청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현장.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10일 저녁 청계광장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현장에 남학생들이 나란히 앉아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촛불 든 고등학생들 “우리도 반값 등록금 원해”

반값등록금 촛불집회가 열린 10일 청계광장에는 미래의 대학생이 될 고등학생들도 2만명이 넘는 사람들 사이에서 촛불을 밝혔다.

현장에서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다. 대학진학을 앞두고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는 ‘고3’들도 잠시 책을 내려놓고 청계광장을 찾을 정도였다. 청계광장에서 만난 고등학생들은 대학생들과 함께 “반값 등록금 실현하라”고 외치고 있었다.

야간 자율학습을 빠지고 혼자서 촛불집회에 왔다는 김명선(18) 학생은 “집안 형편 좋지 않은 편인데 등록금 부담이 높아 반값등록금이 실현됐으면 해서 촛불집회에 나왔다”면서 “시험기간이지만 공부보다 이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안모(19) 학생은 “등록금은 세계 2위라는데 고작 해결한다는 게 B학점 이상만 지원한다니 화가 났다”면서 “몇 개월 후에 대학생 될 텐데 대학진학에 앞서 반값 등록금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전모(18) 학생은 촛불과 함께 ‘이러고 공부 안하고 있는 것은 미친 등록금 때문이다’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있었다. 지난 8일에도 촛불집회에 참가했다는 전 학생은 “대학생인 언니가 비싼 등록금 때문에 학자금 대출을 받아 빚이 많다. 언니는 휴학해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그래도 갚기 힘들다”며 “나도 대학은 가야하는데 마음이 편치 않다”고 밝혔다.

친구와 함께 촛불집회에 온 김모(18) 학생은 “미래 대학 등록금이 걱정 됐는데 그 문제를 피부로 느껴보고 싶어서 나왔다”며 “나와 보니 이렇게까지 심각한 줄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대학생들이 이렇게 직접 나와서 요구하는 것이 대단하다”며 “원하는 대로 반값등록금이 실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친구 두 명과 함께 촛불집회에 들린 강수연(17) 학생은 “이렇게 나와 집회하고 시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며 “정부는 말로만 말고 행동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반값 등록금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우리도 사교육 부담이 크다”며 “대학생들도 돈 걱정 없이 자기 꿈을 위해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지현 수습기자



[8신:오후 10시 40분] 5만여명 운집...박자은 한대련 의장 “6월 내내 촛불 들겠다”

촛불은 임시국회가 진행되는 6월 내내 계속될 예정이다.

오후 10시께 무대에 오른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박자은 의장은 “내일도, 모레도, 6월 내내 촛불을 들겠다”고 말했고, 시민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박자은 의장은 한발 더 나아가 국민들의 ‘반값등록금’ 요구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답변을 촉구했다.

그는 “이제 이명박 대통령은 ‘반값등록금’을 어떻게 실현할지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며 “다음주 금요일(17일)까지 우리에게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여러분도 다음 주 금요일, 다시 모일 수 있겠냐”고 묻자 시민들은 촛불을 높이 들었다.

한편 노래패 우리나라의 공연을 끝으로 촛불집회는 막을 내렸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모두 5만여 시민이 모였다. 30여개 대학에서 동맹휴업을 진행하며 2만여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또 30~40대 넥타이부대, 교복을 입은 중고생 부대들도 동참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70~80대 노인들도 다수 보였다.

소울드레서, 화장발, 쌍코 등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를 이끈 네티즌들도 참여했다.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 논란에 휘말린 전국언론노조 조합원들도, 최근 공장 점거 농성을 벌인 유성기업 노동자들도 함께했다.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현장에 모인 대학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촛불을 들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집회가 끝난 이후에도 1만 여 시민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청계광장 인근에서 촛불을 들고 한동안 서있었다.

집회에 참석한 한국외대 정외과 4학년 오종석(24) 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반값등록금 공약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5만여 시민들이 모인 것을 계기로 교육비라도 낮출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모(42) 씨도 “24년전 6월항쟁 때 ‘독재타도’를 외치며 거리에 나왔다”며 “24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민주주의는 실현되지 않았다. 5만여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와 기쁘다”고 밝혔다.

[7신:오후 10시 10분] 고교생.학부모 발언에 촛불 현장 숙연해지기도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정치인들에 이어 고교생, 대학생, 학부모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이 무대에 그간 ‘비싼 등록금’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들을 털어놓으면서 촛불 현장은 숙연해지고 있다.

‘돈이 없어서 오빠가 대학에 가지 못했다’는 발언을 하다가 눈물을 흘리는 고교생, 대학에 입학한 자녀에게 빚만 물려주었다고 고백하는 학부모의 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촛불 시민들은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한 스무살 대학생이 “하루 12시간 씩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어떻게 학점을 따고 장학금을 받느냐”며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B학점 이상 반값등록금’을 비판하자 곳곳에서 ‘무조건적인 반값등록금 실현하라’는 구호가 울려퍼졌다.

한편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60여 대학생들이 청와대 행진을 시도하고, 연행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대학생 힘내라”며 격려의 박수를 쳤다.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10일 저녁 청계광장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촛불집회에 모인 학생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10일 저녁 청계광장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현장.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10일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된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현장. 대학생들과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10일 저녁 청계광장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현장. 뉴라이트계열 대학생 모임 소속 대학생들이 한대련 간부들과의 공개토론을 요구하며 서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6신:오후 9시 30분] 노동.시민.정치권 "끝까지 함께 하겠다"

시간이 지날수록 참가자들은 더욱 늘어났다.

오후 9시 20분 현재 4만 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촛불아 모여라, 반값등록금 실현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

현재 무대에서는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대표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들과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 등이 무대에 올라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반값등록금 촛불시위

반값등록금 촛불시위 현장에 등장한 민주당 정동영 의원,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임금 10만원, 20만원 올린다고 해도 등록금 100만원, 200만원 올라가면 돈 다 까먹는 것”이라며 “노동자는 예비 학부모로 대학생들을 위해서만이 아닌, 우리 자신을 위해 등록금 투쟁에 동참하겠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참여연대 박원석 사무처장은 “MB정권 스스로 몰락의 길을 자초하고 있다”며 “국민이, 대학생이 이긴다. 이번에도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무시한다면 지금보다 10배, 20배 더 많은 촛불이 모여 이명박 정권을 끝장내자”고 말했다.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등록금을 천정부지로 오르게 해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학생, 학부모, 교수 등이 모두 연대하여 ‘반값등록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도 “우리는 이명박에게 2007년 대선 당시 국민에게 한 ‘반값등록금’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약속을 한 적이 없다는 대통령에게 반드시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자, 대기업에게 그동안 깎아준 세금만 받으면 반값등록금 가능하다”며 “여러분이 광장을 지켜주신다면, 민주노동당도 반값등록금을 공약을 이행하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학부모들이 나눠준 사과

10일 저녁 청계광장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촛불집회에 참가한 한 대학생이 학부모들이 나눠준 사과를 먹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10일 저녁 청계광장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현장에서 한 참가자가 다른 참가자들에게 김밥을 돌리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5신:오후 8시 50분] "촛불이 다시 시작됐다"...대학생도 시민도 서로 놀랐다

청계광장이 ‘촛불의바다’로 변했다. 오후 8시 20분 현재 광화문 청계광장에는 3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다.

예상외의 다수 인파가 모이자 참가자들도 놀란 표정들이다. 2008년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촛불이 다시 시작했다”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 시민은 “그동안 이명박 정부가 시민들을 탄압하면서 촛불이 움추려 든 것이 사실인데, 대학생들이 먼저 나서면서 광장이 다시 열렸다”며 눈물을 머금었다.

현재 시민들 사이엔 치킨, 주먹밥, 사과 등이 돌고 있다. 이 음식들은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학부모, 날라리 선배부대들이 직접 준비해온 것으로 시민들은 음식이 돌때마다 많은 박수를 보냈다.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현장에서 한 학생이 주먹밥을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현재 시민들은 군데군데 모여 ‘반값등록금, 4대강 사업, 이명박 탄핵’ 등을 거론하며 자발적인 토론을 벌이고 있다.

또 청계광장 곳곳에서 20~30명씩 소규모 집회도 열리고 있으며 기타를 들고 공연을 하며 반값등록금 실현을 외치는 참가자도 있다.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10일 저녁 청계광장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현장. 구호가 적힌 피켓이 땅바닥에 깔려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10일 저녁 청계광장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촛불집회에 모인 대학생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4신:오후 7시 50분]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시작...2만명 넘게 모였다

오후 7시30분께 ‘6.10 국민 촛불대회’가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참가자는 늘어 30분 현재 참가자수는 2만여명을 훌쩍 넘었다. 참가자들은 무대가 설치된 소라광장서부터 청계천 첫 번째 다리인 모전교를 지나서까지 발디딜틈 없이 빼곡하게 앉아있어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를 방불케하고 있다.

지금도 인근 시청역, 광화문역을 통해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계속오고 있어 참가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집회에는 이날 동맹휴업을 진행한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 외에도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30~40대 이상 시민들, 정치인들이 참여했다.

촛불집회 사회를 맡은 고려대 조우리 총학생회장은 “오늘 30여개 대학이 동맹휴업을 진행하고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24년 전 선배들이 거리에서 직선제를 따냈다면 우리는 반값등록금을 실현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촛불집회는 서울 외에도 전북, 부산, 충북 등지에서 동시다발로 열리고 있다.

[3신:오후 7시 20분] 청계광장 1만여명 운집...정치권 "국회에서 반값등록금 논의할 것"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청계광장 동아일보 맞은편에서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4당은 반값등록금 정당연설회를 개최했다.

먼저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대학생들이 수업을 포기하고 거리에 나올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민주당이 반값등록금 실현에 맨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현장.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피켓을 펼쳐보이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현장. 대학생들과 시민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이어 “야당까지 나서서 반값등록금 실현을 도와주겠다고 해도 이명박 대통령은 말이 없다”며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를 국가가 보장해야 한다. 24년전 항쟁이 우리 손으로 대통령을 뽑는 민주주의의 승리였다면 오늘은 사람을 살리는 민생 승리의 날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대에 오른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대학생들이 서울 시내에서 대통령에게 약속을 지키라는 하나만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통령은 학생들이 모이지 못하도록 광장을 막았다”며 “더 이상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지켜 볼 수 없어서, 대통령에게 약속을 촉구하기 위해 정당이 뭉쳤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에게 가장 중요한 의제로 반값등록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노동당은 반값등록금을 실현할 때까지 함께 한다고 약속하겠다. 이 힘은 2012년 한나라당 심판하고 이명박 정권 교체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간이 흐를수록 참가자는 늘어나고 있다. 오후 7시 현재 청계광장에는 1만여명이 훌쩍 넘었다.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반값등록금 촛불집회에 참가한 한 대학생이 피켓을 들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반값등록금 시위

10일 오후 반값등록금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청계광장에는 행사 전부터 3천명을 훌쩍 넘긴 인원이 자리를 채웠다. ⓒ민중의소리


탁현민 프로젝트

10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6.10 반값등록금 촛불집회에서 성공회대 탁현민 교수가 시민들과 Lip-Dup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2신:오후 6시 30분] 반값등록금 촛불 집회 1시간 전 참가자 3천명 훌쩍 넘어

오후 6시 30분 서울 청계광장에는 반값등록금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점점 모이고 있다. 오후 6시께 1000여명이던 참가자 수는 30분 현재 3000여명으로 훌쩍 불어났다.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참여 인원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참여 인원 현황 ⓒ유동수 디자인실장



현재 소라광장 앞에선 잠시 뒤 7시 30분께부터 열릴 ‘6.10 국민 촛불대회’ 무대를 설치하고 있다.

동아일보 건너편에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4당이 반값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정당 연설회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청계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정당 연설회 주변으로 모여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의 연설을 듣고 있다.

광장 한켠에는 성공회대 탁현민 교수가 학생들과 반값등록금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대학생들은 이날 시민들이 사용할 촛불을 준비하고 있다.

촛불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충남에서 내려온 김은지(23)씨는 “지금까지 등록금 때문에 생긴 빚이 1800만원”이라며 “등록금을 낮춰야하는 것은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다. 촛불집회를 계기로 등록금이 내려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촛불준비하는 시민들

10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6.10 반값등록금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준비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촛불준비하는 시민들

10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6.10 반값등록금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준비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촛불준비하는 시민들

10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6.10 반값등록금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준비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1신:오후 5시 30분] 촛불집회 전 곳곳 학내 문화제 열기 '후끈'

6.10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대규모 촛불 집회를 앞두고 있는 대학생들이 학내 문화제로 투쟁 열기를 후끈 달궜다.

숙명여대 학생들이 6.10항쟁을 맞이해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반값등록금’ 촛불문화제에 앞서 학내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숙명여대 학생들은 10일 오후 5시께부터 숙명여대 정문 앞에서 문화제를 열고 '반값등록금‘에 대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학생들은 “짧은 기간 동안 등록금 문제에 공감을 하고 지지를 했다”며 “대학생들의 힘을 모아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나서자”라고 말했다.

이들은 “학내 촛불을 켜니 광화문 촛불보다는 작지만 감동스럽다”며 “이 힘들이 모아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숙명인들이 함께 나가자”라고 다짐했다.

박자은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은 “학우들이 많은 공감대가 모아지고 있다”며 “우리의 염원이 꼭 반값등록금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오늘 하루 힘껏 목소리를 내보자”라고 밝혔다.

숙명여대 학생들은 문화제가 끝난 오후 6시께 정문 앞을 출발해 행진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남영역까지 행진을 진행한 후 버스를 이용해 청계광장으로 출발했다.

한편 고려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서울 지역 주요 대학에서도 이날 오후 4시께부터 학내 촛불문화제를 개최한 후 청계광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조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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